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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 [부산일보]안전하고 효과적인 시력교정술은?

  • 작성일 2009.12.05
"각막 얇은 환자 라섹·에피라식 바람직"
안전하고 효과적인 시력교정술은?




시력교정술은 지난 1989년 라식(LASIK) 수술이 선보이면서 신기원이 열렸다. 가히 안과 시술 영역에서의 혁명으로 불릴만한 역사적인 사건이었다. 그러나 라식이 모든 것을 다 해결해 줄 것으로 믿었지만 나름대로 한계가 있었다. 라식 시술 후에 각막 부위가 확장되는 '각막확장증'이라는 벽을 넘어야 하는 과제가 그것이다.


최근엔 안정성을 고려해 라식 바로 직전에 나왔던 엑시머레이저를 발전시킨 시술법이 선호되면서 시술건수가 늘어나는 추세다. 지금의 엑시머레이저는 20년 전의 기술이 아니라 몇 단계 업그레이드된 한층 진화된 기술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안과 교정수술에 대한 기대와 바람에 대한 반영이라고 하겠다.

·진보된 각막 표면 연마술-라섹, 에피라식

진보된 각막 표면 연마술(ASA)은 엑시머레이저 기술에서 개선된 시술법이다. 기존의 엑시머레이저에서 나타나는 통증, 느린 시력회복, 고도근시에서의 각막혼탁, 근시로 되돌아가는 퇴행현상 등의 부작용을 해결하기 위한 고안된 시술이다.

수술 노하우의 축적, 약제의 개발 등으로 각막혼탁이 적어졌고 시력의 질적인 향상이 가능해짐에 따라 각막 표면 연마술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기 시작한 것이다.

표면 연마술에 해당되는 수술로는 라섹, 에피라식 등이 있다. 라식 수술이 각막(안쪽의) 실질층을 깎는데 반해 라섹과 에피라식은 각막(바깥쪽의) 상피만 벗겨낸다. 때문에 각막이 매우 얇은 환자는 라섹과 에피라식 수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라섹은 알코올을 이용하고, 에피라식은 기계를 이용하여 각막표피를 벗긴다는 차이가 있다. 라섹과 에피라식의 임상결과 차이는 없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표면 연마술의 가장 큰 장점은 라식과는 달리 각막두껑을 만들지 않기 때문에 각막의 구조적인 안전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수술한 각막 부위가 확장되면서 돌출되는 각막확장증과 안구건조증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각막이 얇은 경우, 동공이 큰 경우에도 안전성을 담보한 상태에서 시술이 가능한 경우가 많아서 표면 연마술을 이용해 시력교정술을 하는 경우가 증가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지난 2007년 미군의 시력교정수술 통계에서 60~95%가 진보된 각막 표면 연마술이 시도됐다.

합병증 거의 없지만 이 수술이 가능한 범위는 다소 제한적이다. 절삭 깊이가 깊은 -6디옵터 이상의 고도근시에서는 표면 연마술이 적용되지 않는다. 각막혼탁, 근시퇴행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각막혼탁을 예방 또는 치료하기 위해 마이토마이신이라는 약물을 희석하여 수술 중 처치하는 방법(일명 엠라섹)이 시도된다. 그러나 각막세포에 대한 장기적인 영향의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아주 저농도와 짧은 시간의 적절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알려져 있다.

·PTK 스무딩 시술법

각막혼탁이 우려되는 고도근시 수술에 있어 마이토마이신 약물의 의존을 줄이기 위해 시도되는 시술이 'PTK 스무딩'이다.

시술 방법은 먼저 엑시머레이저로 굴절도수를 교정한다. 그런 다음 특수용액을 각막에 도포하면서 엑시머의 레이저 조사방식을 달리해 절삭면을 부드럽게 해 준다. 그 결과 상처 치유시간이 줄어 시력회복이 빠르고 각막혼탁과 근시퇴행도 예방할 수 있다.

이안과 최봉준 원장은 지난달 6일 대한안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고도근시 환자에 PTK 스무딩을 병용한 맞춤형 ASA의 임상성적' 이라는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61건을 시술한 결과 평균나이는 26세, 수술 전 평균도수는 -6.07 디옵터이었는데 시술 후 6개월째 굴절도수가 -0.3 디옵터(정상은 0 디옵터)로 거의 정시안이었다. 97%에서 시술 이후 1.0 이상의 높은 시력개선을 보여주었으며 각막혼탁 발생도 거의 없는 아주 양호한 결과가 나왔다고 보고했다.

최 원장은 "각막 표면 연마술과 마찬가지로 라식 수술의 효과는 각막확장증만 피하면 여전히 유효하다. 각막의 앞뒤 모양이 정상이고 각막두께가 충분할 때에는 라식수술이 적용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는 가급적 진보된 표면 연마술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출처 : 부산일보 김병군 기자 gun39@busan.com

도움말=이안과 최봉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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