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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궁금하면 클릭!] 비문증

  • 작성일 2014.06.16
Q: 갑자기 눈에 먼지 혹은 벌레 같은 것이 떠다니는 것처럼 보입니다. 특히 밝은 곳에서 더욱 심합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눈 속 빛이 지나가는 공간에는 투명한 젤 성분의 유리체가 들어 있습니다. 이 유리체는 유리체막이라는 얇은 막에 둘러싸여 앞쪽에는 수정체와 접촉되어 있고 뒤쪽에는 망막에 접촉하고 있습니다. 근시가 있거나 나이가 들게 되면 유리체의 젤 성분이 액체 성분으로 변하면서 유리체가 수축하게 되어 유리체막이 망막과 떨어지게 됩니다. 이때 떨어진 부분에 혼탁이 생겨서 눈 속에 떠다니는 것이 보이게 됩니다.

이러한 증상을 비문증, 우리말로 날파리증이라고 합니다. 떠다니는 물체의 모양은 파리처럼 작은 곤충 모양에서 점 모양, 동그란 모양, 아지랑이 모양, 실 같은 모양 등 다양한 형태를 띠게 됩니다. 때로는 눈을 감아도 보이고, 보는 방향을 따라 다니면서 보이기도 하는데 맑은 하늘이나 하얀 종이를 배경으로 했을 때 더욱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비문증은 대부분 병적으로 생기는 것이 아닌 생리적인 현상으로 눈에 해가 없지만, 안구 내에서 출혈이나 염증이 생겼거나 망막이 찢어졌다면 병이 될 수 있으니 망막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비문증이 더 심해지거나 어두운 곳에서 빛이 없는데도 불빛이 보이거나 지나가는 증상이 나타나면, 또 시야의 일부분이 가려져 보이는 증상이 생기면 즉시 망막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망막 검사 때 전체 망막을 검사하여야 하므로 안약을 넣어 약 30분에서 1시간 기다려 동공을 최대한 확대하여야 합니다. 최근 도입된 광각안저촬영을 이용하면 동공을 확대하지 않고도 망막 전체를 촬영할 수 있어 쉽고 빠르게 망막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드물지만 일상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거나 혼탁 물질이 크고 시야를 방해할 때는 유리체절제술(망막수술)을 시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김대윤(이안과 진료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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